Home 뉴스포커스 EOS 블록 프로듀서 투표의 BP 단합은 과연 가능할까

EOS 블록 프로듀서 투표의 BP 단합은 과연 가능할까

EOS 블록 프로듀서 투표와 메인넷

EOS의 가장 큰 행사인 메인넷과 블록 프로듀서가 한국 시각 6월 3일 오전 7시에 드디어 실시된다.

지난해 6월 말부터 시작된 EOS ICO는 장장 350일 동안 진행됐으며 9억 개의 토큰을 분배했고 시총은 110억 달러가 넘었으며 총 투자 규모는 총 투자금은 42억 달러를 기록했다.

EOS ERC-20 토큰의 ‘스냅샷’을 찍고 나면 이오스 토큰으로 바꿔주는 스왑(swap)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후 블록 프로듀서 BP가 플랫폼을 이끌고 나가게 되며 전체 EOS 스냅샷 갯수중 투표율 15%가 넘으면 EOS 메인넷이 시작된다.

아마도 엄청난 EOS를 보유한 고래들에 의해 투표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당일 메인넷 시작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큰 민주주의와 토큰 자본주의

EOS BP 후보 투표는 정해진 시각에 시작되지만 종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선거가 사실상 실시간으로 계속 일어나는 것으로 새로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대표 노드도 바뀔 수 있다.

다만 한 번 투표된 EOS 토큰은 3일 동안 이동이나 매매할 수 없게 묶이며 EOS를 빼내는 즉시 내가 한 투표는 무효처리된다.

한편 이번 메인넷과 함께 진행되는 21명의 BP 후보 투표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그중 한 커뮤니티에서 담합 투표 우려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1 EOS 당 30 투표 방식은 BP 후보 간 단합과 맞보팅 투표를 가져올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맞보팅에 대한 우려는 댄이 이전에 개발해 DPoS 위임지분증명(DPos, Delegated Proof of Stake) 합의 알고리즘으로 성공한 스팀잇의 고질적 병패다.

만약 EOS도 같은 방식을 채용했다면 똑같은 단점이 함께 도출될 것이라 주장했다.

제기된 투표 단합 시나리오들

시나리오 A

한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단합 시나리오는 이렇다. 전체 EOS의 지분 2%를 보유한 큰손이 자신과 비슷한 9명을 찾는다.

10명은 밀실에서 담합 보팅을 서로 약속한 후 자신에 1표, 단합된 나머지 9명에게 각각 투표한후 나머지는 기권처리한다.

누가 투표한 지 모르게 주소를 바꾼다는 전제로 위의 약속이 깨지지 않는한 이들은 영원히 카르텔 BP가 될 것이며 누가 누구와 손을 잡았는지도 알 수 없다.

시나리오 B

대형 거래소가 자신의 고객이 보유한 EOS를 가지고 대리 투표를 한다.

이때 어떤 방식으로든 고객과 투표 위임에 대한 동의를 받거나, 혹은 이중장부로 휴먼 EOS 토큰을 가지고 고객 몰래 대리 투표를 한다.

그러나 두 방식 모두 대리투표는 EOS 리카디언 계약에 따라 EOS 스테이크 전액 몰수당하게 된다.

참고로 디지털 삼식부기인 리카디언 계약을 처음 창시한 이안그릭은 블록원(Block.One)에서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나리오 C

일단 비정상적으로 선출된 카르텔 BP 집단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자신들과 무관한 정상적인 일반 투자자에 대한 반 투표 독려를 시작한다.

방식은 이렇다. 일반인들의 스테이크된 EOS를 투표 무력화 시키기 위해 불규칙적으로 EOS 가격을 큰폭으로 흔드는 방법이다. 일반인들은 자신이 걸어놓은 금액이 급락할까 두려워하며 전전긍긍하다 급하게 스테이크에서 EOS를 빼게 되고 결국 자신이 투표한 것은 무효처리된다.

그러나 큰손 BP 집단이 EOS 가격을 반드시 올려야 할때는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위해 BP보상을 받는 시점이거나 혹은 BP보상으로 받은 EOS를 팔때가 될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시나리오는 모두 극단적인 전제가 깔려있으며 BP간 상호견제로 인해 일어날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결국 블록원과 댄은 이 같은 시나리오를 전부 파악한 후 조치를 했을 것이다.

댄이 비탈릭과의 논쟁후 언급한 “모든 사람은 기본적으로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와 같이 모든 구성원 더 나은 것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EOS와 같은 훌륭한 프로젝트를 크게 키우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비탈릭의 언급

비탈릭은 앞선 댄과의 설전에서 “금권정치는 용납할 수 없다”고 언급했으며 규모가 크지 않은 암호화폐 시스템에서 카르텔이 발생하기 쉬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가장 많은 중국을 기반으로 하는 업체들과 그 뒤를 잇는 미국 회사들이 결국 대륙 간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중국과 미국의 각각의 커뮤니티는 서로 간 소통이 부재하며 이는 흡사 중국의 비트코인의 채굴자와 미국의 비트코인 개발자의 싸움과 비슷하다.

또한 탈중앙화를 표방한 블록원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출시하는 데까지만 직접 관여하며, 메인넷이 공개되고 나면 EOS 블록체인에서 일어나는 선택과 결정은 블록원의 손을 떠난다.

왜 그토록 이더리움은 EOS를 싫어하는가

EOS 투자자들은 왜 그렇게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EOS를 싫어하냐고 묻는다. 그러나 EOS의 대형 투자자들을 보면 답을 얻을 수 있다.

우지한, 이소래,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재단의 브록피어스 회장등 모두 대형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들이며 그들은 잠재적인 이더리움의 경쟁자들이다.

더군다나 EOS는 대놓고 이더리움 킬러를 표방했고 초기 ICO를 이더리움 ERC20토큰으로 진행하며 잠재적 이더리움 가격 하락 가능성에 노출시켰다.

이는 얼마전 이더리움의 가격 급락의 원인으로 꼽힌 EOS ICO 계좌에서 흘러나간 정황에서 현실화 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내부사정을 모르는 EOS와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아직 반목이 표면화되지 않았지만, 실제 경쟁에 돌입하게 되면 비탈릭와 댄의 충돌처럼 두 커뮤니티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단적인 예로 DPoS의 진영에서 생각했을때 PoW가 아닌 비탈릭의 PoS도 결국 자기 모순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EOS가 어떻다는 것인가

사실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반 투자자들의 궁금증은 단 한가지다.

EOS 프로젝트의 성공과 내가 구매한 EOS 가격은 오를 것이냐 하는 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EOS는 매우 훌륭하며 브록피어스 회장의 말처럼 실패할 확률보다는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은 프로젝트이다.

EOS는 대규모 DPoS를 개척했으며 꽤 안정적이고 탈중앙화 본연의 기능으로 조화롭게 움직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현재의 암호화폐 하락 국면에서 EOS가 이슈화시키며 전반적인 가격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간단히 말해 대 흥행 중이다.

더군다나 후발주자인 EOS가 이더리움이 구축한 스마트계약과 Dapp을 공략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강력한 커뮤니티와 당근이 되는 자금을 갖추고 있다.

BP로 구축하려는 OKex, 후오비, 비트메인, 비트파이넥스와 같은 대형 업체의 힘을 빌려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한발 늦게 시작한 스마트 계약 플랫폼 생태계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임이 분명하며 실제로 EOS 개발 커뮤니티는 중국과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많은 블록체인 기업과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BP후보로 뛰어들었으며 탈락하더라도 예비 후보나 자국내 EOS 연합을 모색할 확률이 높다.

현재 우리나라 불법인 ICO를 위해 싱가포르 법인을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EOS를 통한 빠른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코인투데이(coin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멤버십 구독 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