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 수용과 암호화폐의 이데올로기는 양립할 수 있는가?

134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형태의 금융, 즉 규제 거래소 제미나이(Gemini) 및 곧 출시되는 VC 출자를 받은 Bakkt 등의 형식을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와 투자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와 같은 발전은 암호화폐의 핵심 이데올로기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미나이는 떠오르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최근 암호화폐 분야 내에서 규제 조건을 통과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서 강조화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이들의 캠페인은 이데올로기적 차이로 인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사이퍼 펑크(Cypher Punk)의 철학과는 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사람들의 진입을 격려한다는 점 역시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추세는 뉴욕 증권 거래소(NYSE)를 소유한 인터콘티넨털 거래소(ICE)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Bakkt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한다는 점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최근 이들은 시리즈 A 모금을 통해 1억 8,000만 달러 상당을 축적했으며, 이 중에는 세계에서 23번째로 부유한 사람인 Li Ka-Shing의 자금 역시 포함되었다. Ka-Shing은 2016년 블록스트림(Blockstream)에 투자하였으며 2013년에는 BitPay에 투자하여 암호화폐 환경에 익숙하다.

이데올로기의 희생과 인기의 상승

암호화폐는 오랜 시간 동안 광범위한 채택을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금융적 및 재정적 자유에 따른 이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뜻에서이다. 암호화폐의 초기부터 이를 사용해왔던 많은 얼리 어답터들은 암호화폐의 사용에 대한 동기로서 고전적인 자유주의/자유의지론/탈 자본주의/사이퍼 펑크와 유사한 인식을 공유한다. 그러나 대중적 수용을 위해서, 이러한 견해 중 많은 부분이 암호화폐를 둘러싼 제한과 법률에 맞추고자 하는 규제 거래소에 의해 사라져갔다. 오늘날 규제에 관한 사항의 대부분은 제미나이나 Bakkt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나, 더 많은 관료들이 암호화폐에 XRP와 같은 중앙화된 코인이 시행하는 바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는 곧 암호화폐 기술을 현재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암호화폐 근본주의자들을 곤경으로 밀어 넣는 결과를 야기한다. 더 많은 주류 투자자들이 이 기술의 근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는 암호화폐의 핵심적 철학 때문인 것은 아니다.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경제적 이론에 노출되고 번영과 부를 창출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부정적인 방향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데, 암호화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