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메인, 30억 달러의 IPO 신청 결국 좌절…재도전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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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장비 기업인 비트메인이 작년 9월 26일에 제출한 상장 신청서가 6개월 만기가 되면서 최소한 현재까지는 기업공개(IPO)가 좌초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특정 날짜를 지정하지 않았지만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다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메인은 지난해 9월 홍콩거래소에 IPO를 신청을 통해 30억달러의 자금을 모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투자설명서 제출, 거래소 비준, 상장공청회 등의 홍콩 IPO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비트메인은 홍콩 증권 거래소 외의 다른 곳에서 상장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홍콩 증권 거래소의 유효기간 만료는 어떻게 된 것일까

이번 상장 실패는 전년도의 실적 악화 탓으로 풀이된다. 작년 12월 홍콩 증권 거래소 HKEX는 비트메인의 상장 승인을 주저한다는 보고가 나왔으며 암호화폐 하락장 동안 비트코인 캐시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또한 수익성 개선에 실패하면서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결국 극심한 변동성을 가진 암호화폐 회사의 상장을 불허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올해 초 홍콩 증권 거래소의 CEO 찰스 리샤오자는 암호화폐 회사의 사업 모델에 대해 우려를 되풀이했다.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한 비트메인은 인공지능 및 다른 기타 기술 분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비트메인의 중국 경쟁사인 케이넌 크리에이티브도 이달 초 비트메인과 같은 운명을 맞았다. 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비트메인은 중국 블록체인 신생기업중 최대 규모이기 때문에 신청 만료가 그다지 중요한 소식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블로그 게시물에는 비트메인의 경영진 변경 사항도 확인됐으며, 우지한과 미키르 잔은 이사직을 유지하겠지만 공동 CEO 자리에서는 물러난다고 전했다. 현재 비트메인의 CEO는 반도체 칩 업계의 베타랑인 하이초오 왕으로 지금까지 만료된 IPO 신청의 지분관계를 보면 우지한이 21%였고 미키르 잔의 지분은 37%를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 및 수입 다각화는 가능할까

1년넘게 계속되고 있는 암호화폐 겨울로 인해 채굴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고 비트메인은 현 상황을 타계하고자 최신 12nm ASIC 공정의 엔티마이너 Z11을 출시했다. 베트메인에 따르면 이 마이닝 칩은 28.6% 효율의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엔티마이너 Z11이 채굴 산업을 다시 부흥시킬지는 알 수 없으나 작년 3/2분기 손익보고서를 보면 5억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비트메인의 주요 채굴기 수요는 감소한걸로 나타났다.

또한 비트메인의 사업 다각화를 내세웠던 인공지능 사업은 아직 수익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IPO 문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비트메인 28억 매출 중 겨우 0.1%만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결국 미래의 주력 산업은 여전히 채굴 하드웨어 사업으로 비트메인은 암호 겨울이 끝난 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에 대한 기관 투자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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