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블록원, SEC의 벌금형으로 ICO의 또 다른 길이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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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로 유명한 블록체인회사 Block.one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했던 ICO에 대한 미 SEC와의 민사 혐의가 타결됐다.

해당 합의는 2017년 6월 26일부터 2018년 6월 1일까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판매한 당시 ERC-20 토큰이었던 EOS에 관한 것으로 SEC에 따르면 당시 미등록되었던 해당 ICO 모금액은 약 4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SEC 및 Block.one의 합의가 타결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미등록 ICO를 진행한 혐의로 2,400만 달러의 벌금형을 내렸고 이는 Block.one이 모금한 총액의 약 0.6%에 지나지 않는 금액이다.

해당 벌금형이 선고된 주요 원인은 Block.one이 ICO 투자자에게 유가증권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테파니 아바키안 SEC 집행부 국장은 Block.one의 ICO에는 다수의 미국 투자자들이 참여했고 이는 미국 투자자들에게 증권 성격의 상품을 제공하거나 판매하는 회사는 반드시 미국 내 증권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벌금 액수는 투자한 웹사이트 구입비 보다 저렴

겉보기에는 상당히 좋지 않은 소식처럼 들리겠지만, 올해 초 Block.one은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Voice 웹사이트를 3천만 달러에 구입했었다. 이는 현재 나온 벌금 액수보다 높은 금액이다.

이처럼 낮은 합의 금액도 그렇지만 이제 EOS는 SEC와의 합의를 통해 더는 규제기관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며, 결국 이는 곧바로 EOS가 미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음을 뜻한다.

유명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해당 벌금형 확정에 대해 SEC가 암호화폐 기업에 그린라이트를 켜준 셈이라고 환호했다.

해당 합의로 인해 블록체인 및 ICO 프로젝트에서 Block.one이 걸었던 똑같은 길을 많은 신규 ICO가 걸어갈 것으로 보이며, Blockstack의 경우처럼 유가증권 등록을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Blockstack이 Regulation A+을 받으며 SEC에 제출한 최초의 블록체인 회사가 되었다. ICO기간동안 2,3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SEC와의 공식 경로를 진행하는 비용으로 약 2백만 달러를 소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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