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의 뷰티플 마인드

523

 

오늘은 존 포브스 내시란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마 여러분 중에 존내시에 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이 드물텐데요,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뷰티플 마인드의 실제 모델이 바로 존내시 입니다.

존내시는 1994년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수학자 입니다.

그럼 왜 제목이 나카모토 사토시의 뷰티플 마인드라고 지었을까요? 그건 이 존내시란 사람이 이미 1952년 미국국가안전보장국에 보낸 편지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특성인 암호화에 대해 강력히 주장한것에서 기인합니다.

존내시가 편지에 적은 내용을 간략하면 통화의 탈중앙화, 디지털 암호화 화폐, 인플래이션 제로, 탈국경성등 나카모토 사토시가 주창한 비트코인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그렇다면 존내시가 과연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 본인 맞을까요? 글쎄요. 아마 이같은 답은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꺼 같습니다.

그럼 먼저 뷰티플 마인드라는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꽤 오래전 영화이고 안보신분이 없을듯 싶지만 혹시 스포일러가 싫으신분은 넘겨 읽어주세요.

뷰티플 마인드는 앞에서 말한것 처럼 존내시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입니다. 영화는 천재 수학자 존 포브스 내시의 이야기를 담은 실비아 네이사의 전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네요.
존 내시는 기존 게임이론에 대한 새로운 분석으로 제2의 아인슈타인이라 불린 인물이지만, 50년 동안 정신분열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이겨내고 199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 영화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천재성으로 점점 황폐해져 가는 존 내시의 영혼과 그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그의 아내 알리샤의 사랑과 감동의 스토리를 담고 있지요.

2002년 제59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러셀 크로우), 여우조연상(제니퍼 코넬리), 각본상(아키바 골드만)을 수상하였고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작품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감독상(론 하워드)·여우조연상(제니퍼 코넬리)·각색상(아키바 골드만)을 받았습니다.

영화속에서 존 내시는 정신분열증(공식적으로는 조현병이라고 부른다)이 발병해 대학원 시절부터 방치되어 계속 악화됩니다. 젊은 시절부터 자신을 도와주고 같이 소련의 암호를 요원도 다 존내시가 만들어낸 허상이였지요.
아내 엘리샤의헌신적인 사랑에 결국 치료를 받게 됩니다. 존은 그동안 친구이자 동료로 여긴 환상에게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그간 친한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지만 더 이상은 너랑 얘기하면 안된다” 라고요.

존에게 다가오는 환각 인물들의 공격이 점차 심해지지만 존 또한 점점 나이를 먹어갑니다. 나이를 먹어 장년기에 접어들고 그의 증상은 굉장히 호전됩니다. 환각은 종종 나오지만 더 이상 적대적으로 나오지도 않고요, 학생들도 유명한 이론을 제창한 명교수를 대하는 자세로 그를 대하고, 학생들끼리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로 호전되어갑니다.

영화 최후반부 교수가 되어 강의가 끝나고 강의실을 나설때 자신을 찾아온 낯선 사람을 가리켜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진짜인가?”라며 농담까지 할 정도가 됩니다. 이후 존은 그가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했던 “오리지날 아이디어”, 즉 새로운 경제학 이론인 비협력 게임 이론을 인정받으며 다른 교수들의 “만년필 의식”을 받고 노벨경제학상 수상 연설에서 앨리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영화 최고의 명대사가 흐릅니다.

“전 언제나 숫자를 믿어왔습니다.
추론을 이끌어내는 방정식과 논리를 말이죠.
하지만 평생 그걸 연구했지만,
저는 묻습니다.
무엇이 진정한 논리입니까?
누가 이성을 결정하는 거죠?
저는 그동안 물질적 세계와 형이상학적 세계, 비현실 세계에 빠졌다가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관객석의 엘리샤를 바라보며)
전 소중한 것을 발견했어요.
그건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발견입니다.
어떤 논리나 이성도 풀 수 없는
사랑의 신비한 방정식을 말입니다.
난 당신 덕분에 이 자리에 섰어요.
당신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내 모든 이유는 당신이오.
감사합니다.”

참고로, 환각으로 보이는 인물들은 시상식에도 따라왔어요.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개속 따라다닐듯하게도 말이죠.

영화는 여기서 끝이 납니다. 참고로 실제로 존내시는 조현병을 앓았지만 영화에서 처럼 환상이 따라다니는게 아닌 환창만 들렸다고 하네요.

존내시는 영화에서 처럼 천재지만 불우했고 헌신적인 아내를 만나 이모든걸 극복한 인간 승리자였습니다.
80이 넘은 나이에도 리만가설등과 경제학에 아주 높은 업적을 남기게 됩니다.또한 내쉬 균형이라는 게임 이론의 초안을 낸 인물이기도 하고 앞에서 이야기 한대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이론에는 여러분들도 아주 잘아시는 죄수의 딜레마도 나오는데요. 두죄수가 서로 보이지 않는 방에 가둔후 자백을 했을시 형을 감형해주고 다른 죄수는 형이 배가 되게 했을때 두 사람이 모두 범행을 자백하고 말 가능성이 크다는 이론을 수학적으로 증명하게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건 비트코인에 대한 초안을 제창한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비트코인의 코드를 살펴본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프로그래밍 코드의 집합이 아니라 수학적으로 치밀하게 설계된 작품이라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면모를 살펴보건데, 존내시는 비트코인을 만들었을 충분한 능력이 있었고 누구보다도 강한 동기가 있었으며, 주위 그를 도울 무수히 많은 지인들이 있었던것은 분명합니다.

나카모토 사토시의 후보들은 지금까지 꽤 많이 있었습니다.
2015년 12월 9일, 와이어드 매거진에서 나카모토 사토시로 추정되는 두 명의 신원이 공개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카모토 사토시로 추정된 두 사람은 바로 호주 시드니에 거주 중인 암호학자 크레이그 라이트와 그의 친구인 미국 법의학자 故데이브 클라이만이라고 했는데,

2016년 5월 2일에는 크레이그 라이트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임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게 되죠. 그러나 사람들은 그가 탈세의혹을 빠져나갈 요양으로 사칭하고 다닌다고 비아냥을 했습니다.
그후 추가 증거들을 공개하여 이러한 의혹들을 일축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돌연 “어차피 공개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라면서 증명을 포기해버렸습니다.

나카모토 사토시가 크레이그 라이트 이거나 아니면 존내시 본인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개념과 사상의 뼈대를 완성하는 역할로 만족 했을지도 모릅니다.

2015년 존내시는 노벨상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부인과 함께 탔던 택시가 교통사고를 당해 그의 헌신적인 아내와 함께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제 존내시가 나카모토 사토시 본인일것이란 대답은 영원히 듣을수 없게 되었지요.

나카모토 사토시 역시 실제로 온라인에서 2014년 3월 7일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영원히 감추게 됩니다.

이제 그가 사토시인지 여부는 영원히 감춰지게 됐지만 그가 분명히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와 놀라운 통찰들을 제공해 주었고 생애 말년까지 아낌없이 자신의 지식을 전파하려 애써 주었다는 점에서 깊은 경의와 존경을 받칩니다. 부디 연면하소서.

이 이야기가 재미있으셨다면 보트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 문헌
Sylvia Nasar – A Beautiful Mind: The Life of Mathematical Genius and Nobel Laureate John Nash